아이들과 함께 제주도 한달살기 0-1일차

-망한 0일차-

18일 6시 15분 김포공항에서 제주도행 비행기였으나 제주도 뇌우로 인하여 연착됐습니다.

공항에서 아이들 데리고 밥먹을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맛없고 비싼 밥대신 엔젤리너스 샌드위치와 음료를 선택했습니다.

반미샌드위치

저는 고수가 들어간 불고기 반미를 선택하였고 아이들은 햄에그, 햄치즈 샌드위치등을 선택하여 음료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주도 날씨가 계속 안좋은지 8시쯤 비행기가 출발하여 제주도에 9시 넘어 도착했습니다.

첫날 난타호텔에서 1박하며 날이 좋으면 천문대에서 별을보고(이건 장마라 진작에 포기)날이 좋지 않아도 별빛누리공원에 가려던 계획은 무산되었습니다.

10시 넘어 호텔에 도착했는데 별빛누리공원 전시관은 9시 30분까지 가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냥 호텔에서 1박 하였습니다.ㅡㅜ

 

-여유롭게 보내려 하였으나 실패한 1일차-

아침에 늦잠을 자고 11시 체크아웃 시간이 다 되어 한달간 머물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에 와서 짐을 풀고 어제 사두었던 컵라면을 간단히 먹고 마트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사러 나간 김에 근처 해수욕장에 들렸습니다.

간만에 비도 안오고 사람들은 수영을 하고 있었고 마트를 가야하는데 애들은 바다에 들어가고 싶다고 난리…ㅋㅋㅋ

내일 다시 오기로 하고 대신 근처 미로공원을 가기로 하고 나옵니다.
김녕해수욕장

 

차로 6분거리 김녕 미로공원에 도착하니 미로공원밖부터 고양이들이 반겨줍니다. 공원에서 고양이들 밥과 간식을 주고 아픈 고양이들은 병원치료도 도와준다고 합니다. 고양이들 이름도 다 있습니다^^

김녕미로공원고양이

공원 초입에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터도 있습니다.

김녕미로공원5

고양이 테마의 정원도 있습니다.
김녕미로공원4

미로 시작!!
김녕미로공원3

둘째가 자기가 길을 찾겠다며 앞장을 섭니다. 첫째는 길을 혼자찾겠다며 사라졌습니다.김녕미로공원3

하지만 길을 잃고 마는데요..ㅋㅋ 심정을 나타내는 문구가 걸려있네요.김녕미로공원2

지도도 주긴 하는데 길치에겐 지도도 소용이 없습니다.ㅋㅋ김녕미로공원1

한참을 헤맨 끝에 종을 울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첫째는 혼자 길찾고 이미 미로밖에 나가있습니다.ㅎㅎ김녕미로공원종

미로 체험이 끝나고 발자전거도 실컷 탑니다. 발자전거는 무료 입니다.미로공원자전거

 

미로공원을 나와서 첫째가 도서관을 가고 싶다기에 근처 동녘 도서관에 첫째를 내려주고 둘째와 장을 보러 갔습니다.

없는것 빼고 다있는 킹마트! 탐나는전 사용이 가능합니다만 할인은 되지 않습니다. 쌀과 생필품을 한아름 사서 숙소에 가서 정리하고 첫째를 데리러 다시 도서관으로 갑니다.

킹마트

미로공원에서 가까운 도서관을 갔더니 도서관이 숙소에서 은근 머네요..ㅎㅎ;

동녁도서관은 아이 말로는 아이책 성인책만 다양하고 청소년 책은 많이 없었다고 합니다.

도서관 근처에서 아무 빵집에 들어가서 내일 아침 먹을 빵을 사고(여기 빵 맛있습니다!)

제주우영빵집

첫날이니 외식을 하려는데 가려는 곳마다 문을 다 닫아서 어찌어찌 다니다 보니 함덕해수욕장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도 가려고 했던 음식점이 문을 닫아 근처를 방황하다 파스타집을 발견해서 들어갔는데..

합리적인 가격에 맛도 좋은 곳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루스트플레이스!!

루스트플레이스

루스트플레이스2

루스트플레이스3

루스트플레이스4

너무 잘 먹어서 다음에 또 오기로 했습니다.

함덕해수욕장은 김녕해수욕장보다 크고 밤에 야시장과 공연들이 열려서 구경 좀 하다 집에 오니 10시가 다 되었네요;;;

동선이 꼬여 운전도 많이 하고 바쁜 하루였습니다..ㅎㅎ

내일은 비도 안오고 약속대로 해수욕 하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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