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아침엔 역시 늦잠을 자고 어제 사놓은 빵을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고른 소세지빵과 제가 고른 치즈빵을 먹었는데 맛있네요^^ 여기도 지나가다 그냥 들른 빵집이었는데 맛있어서 다음에 또 방문해야 겠습니다.
간식을 사서 어제 약속했던 김녕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11시쯤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요새 장마기간이어서 그런지 주차장 자리도 널널하고 해변에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돗자리는 파라솔 앞쪽 내리막길이나 파라솔이 없는 양쪽에 펼 수 있습니다. 파라솔은 대여료는 2만원입니다. 햇빛이 많이 비치면 대여를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날이 흐린 관계로 그냥 챙겨간 돗자리를 내리막길에 펼쳤습니다.
제주도의 남쪽 해변보다 물은 살짝 찬 느낌이었으나 물속에 있다 보니 적응이 되었습니다.
수영후에 먹는 라면은 꿀맛이지요.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cu에서 점심밥으로 삼각김밥과 라면기계 라면을 먹었습니다.
끓일 수 있는 라면은 신라면, 안성탕면, 오징어짬뽕 등이 있으며 가격은 4000원 이었습니다.
김녕해수욕장 화장실은 cu편의점에서 뒤쪽 테이블 있는 곳에서 가깝습니다.
오후가 되니 사람들도 많아지고 바다물이 빠져 아이들은 먼 곳까지 나가 놀았습니다.
아침에 집에서 내려온 생명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엄청 많이 싸와서 든든합니다..ㅎㅎ
김녕 해수욕장은 먼곳까지 수심이 낮아 아이들이 놀기 좋습니다.
바다에서 5시간을 넘게 놀고도 집에 가기 싫다는 아이들을 달래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오니 인심좋은 안주인분께서 주신 단호박! 한명씩 씻는것을 마당에서 기다리며 단호박을 먹었습니다^^ 돌담과 정원이 예쁘지요?ㅎㅎ
저녁을 먹고 근처 김녕항에 산책을 다녀오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저 멀리 오징어배가 보입니다. 조용하고 바다냄새도 좋고 여유로운 산책입니다.^^
내일부터는 비가 온다고 하니 비가 와도 갈만한 곳을 알아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