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늦잠을 자고 간단히 밥을 먹고 비자림으로 향했습니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예정이어서 비내리는날의 비자림을 기대하고 갔으나 하루종일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ㅎㅎ;
-비자림 이용정보-
이용 시간평일 : 09:00 ~ 18:00 , 주말 : 09:00 ~ 18:00(입장마감:17:00)
요금 정보 – 유료, 입장료 (일반 : 3.000원, 어린이.청소년 : 1,500원) / 장애인, 6세이하, 65세이상, 제주도민: 무료
연중무휴, 애완동물 또는 음식물 일체 반입 금지
천년의 세월이 녹아든 신비로움 가득한 비자림은 500~800년생 비자나무들이 자생하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장소다. 벼락 맞은 나무부터 긴 세월이 느껴지는 아름드리 나무까지 다양한 비자나무를 만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한 비자림 후기-
비자림 내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미리 화장실을 다녀와야 합니다.
시간마다 비자림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안내원분이 계셔서 따라가며 설명을 조금 들었습니다.
비자림이 생겨나게 된 배경과 비자나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저는 재미있었는데 애들은 지루해해서..ㅋㅋ; 어쩔수 없이 안내를 따라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코스는 걷다가 쉬다가 해서 한시간 반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8살 둘째가 조금 힘들어했는데 나가면 입구에서 본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고 달래고 꼬셔서 무사히 한바퀴 돌았습니다.ㅋㅋ
유모차 이동이 가능한 길도 있으니 아이가 많이 어리면 유모차를 끌고 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였는데 숲에 있을땐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물은 꼭 챙겨가세요~~ 첫째는 비자림이 좋았는지 비오는날 꼭 다시 오자고 하더군요^^
한바퀴 돌고 나와 약속했던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는데 한치빵이라는것을 팔기에 같이 먹어봤습니다.
개당 3500원이며 크림치즈와 모짜렐라치즈, 한치가 들어가있는 빵인데 경주의 십원빵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다먹고 포장해다 숙소에서 먹으려 했더니 바로 먹지 않으면 맛이 없다고 하여 포장은 해오지 못했습니다.. 아쉽..ㅎㅎ
오늘은 숙소에 일찍 들어가 쉬기로 했습니다. 마트에 들러 필요한 물건을 사고 우도땅콩막걸리도 한병 사와 김치전을 해 먹었습니다…캬아.. 정말 환상의 궁합입니다^^
전을 넉넉하게 부쳐 안주인분께 좀 나눠드렸더니 열무김치와 깻잎반찬에 오이까지.. 되로주고 말로 받았습니다;;
넉넉한 인심에 감동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