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제주도에서 지낸지 4일째날입니다.
오늘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만장굴에 다녀왔습니다.
-만장굴 정보-
입장료- 어른:4천원, 어린이/청소년/군인:2000원
입장시간 – 9시~17시(관람시간 – 9시~ 18시)
만장굴(萬丈窟)은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용암 동굴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일부이다. 동굴계의 총길이는 약 15km이며, 이 가운데 만장굴의 길이는 약 7.416 km로 용암동굴 가운데 세계에서 12번째로 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98호로 등록되어 있다.
-이용후기-
왕복 4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우비나 우산은 꼭 챙기세요~ 그리고 안쪽은 12도이기 때문에 매우 춥습니다.
저희는 미리 준비한 바람막이 옷을 입고 바람막이에 달린 모자를 이용했습니다.
신발은 미끄러울까봐 운동화를 신었는데 다 젖어버렸네요^^;
돌이 물이 고여있어도 미끄럽지는 않아서 잘 벗겨지지 않는 편한 샌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비자림을 좋아하던 첫째는 더 짧은 만장굴을 힘들어 했고 둘째는 오히려 시원하다고 동굴을 더 좋아했습니다. ㅎㅎ
1키로정도 거리라 무리없이 왕복 가능합니다. 용암이 이동하며 뚫린 길이라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한번쯤 가볼만한 장소입니다.
만장굴에서 나오니 슬슬 배가 고파져 근처에 있는 소로록 돈까스집에 들어갔습니다.
제주흑돼지 돈까스와, 제주흑돼지치즈 돈까스를 주문하여 반반 섞어서 아이들에게 주고 저는 냉모밀을 먹으며 아이들 돈까스를 몇개 집어먹었습니다.
맛은..흠.. 잘 튀겨진 돈까스이지만 고기가 얇고 튀김옷이 너무 두꺼워 느끼했는데.. 뭐 애들은 잘 먹더군요. 냉모밀은 보통 냉모밀 맛이었습니다.
수제제주흑돼지돈까스12000원, 수제제주흑돼지치즈돈까스15000원
– 만장굴을 다녀와서-
낚시를 하기위해 낚시대와 낚시줄이 매어있는 릴을 사왔었습니다. 낚시점보다는 인터넷이 싸다고 합니다.
낚시 생초보라 뭘 사야할지 모르는데 일단 인터넷으로 알아본 정보로는 낚시대,릴(낚시줄),채비 정도가 있어야 한다고 해서 낚시방법도 배울겸 낚시점에 들리기위해 채비는 일부러 사지 않았습니다.
숙소에서 가까운 낚시점이 문을 닫아 차를몰고 10분거리에 떨어져 있는 낚시점으로 향했습니다.
북촌포구낚시!! 여기 정말 친절하세요. 채비와 미끼사러 왔다고 낚시 초보라고 하니까 낚시대에 채비 매는법 아냐고 물으셔서 모른다고 했더니 줄 묶는 법부터 미끼 끼는 법 낚시 법까지 친절하게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셨습니다.
숙소에 돌아와 준비를 하고 나가 배운 방법대로 낚시를 하니..이렇게 다양한 물고기들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7마리 가량 잡았는데 다 새끼라 다시 방생 해 주었습니다. 큰 물고기 잡고싶어요..ㅡㅜ
큰물고기 잡으면 먹기로 했는데 잡지 못하였으니.. 근처 횟집에 회를 먹으러 갑니다.ㅋㅋ
전에 제주도에서 고등어회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아이들이 고등어회를 골랐는데…흠…
회도 맛집에서 먹어야 하나봅니다.
전에 먹었던 고등어회는 고등어회로 유명한집을 검색해서 갔었는데 고소하고 살이 단단한 느낌이었습니다.(그때도 여름) 아이들도 정말 맛있게 먹었었지요.
이번 고등어회는 물컹하고 고소한맛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저와 첫째는 먹다 젓가락을 놓았는데 뭐든지 잘 먹는 둘째는 끝까지 다 먹었습니다. ㅋㅋ
제주도 한달살기 4일차도 이렇게 알차게 보냈네요. 어쩐지 하루하루가 아까운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