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제주도 한달살기 5일차


오늘은 늦잠을 자고 빨래와 청소 등 집안일을 하고 오후 늦게 길을 나섰습니다.

미끼 새우를 사서 낚시를 하러가기 위해 어제 방문했던 낚시점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집에서 차로 10분거리 낚시점이라 미끼를 그냥 5통을 샀습니다.(한통에 4천원)

하나씩 뚜껑을 열어 미끼 상태를 보고 좋지 않은것은 빼주시고 다시 찾아와서 고맙다며 채비랑 낚시바늘 등 서비스를 주셨습니다. ㅎㅎ

많이 낚았는지 물어보시길래 새끼만 낚아서 모두 놔줬다고 했더니.. 전갱이는 원래 작다며 통째로 튀겨먹으면 맛있다고 하시네요.

오늘은 놔주지 않고 모두 튀겨먹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적당히 그늘져서 뜨겁지도 않고 낚시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ㅎㅎ

김녕항

첫째는 집에서 숙제를 하겠다 하여 남겨놓고 둘째를 데리고 낚시를 왔는데 둘째혼자 전갱이 4마리를 잡았습니다.

저는 전갱이 한마리와..새끼복어를 잡았습니다.ㅎㅎ 새끼복어는 놓아주었습니다.

새끼복어

집에와 안주인분께 손질방법을 물어보고 튀겼는데…

전갱이튀김

세상에 너무 맛있습니다. 뼈째튀겼는데 뼈가 씹히지 않습니다. 부드럽고 담백하고 엄청 고소합니다. 후라이드 치킨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어제 놓아준 전갱이들이 눈에 아른거리네요…ㅋㅋㅋㅋ

특히 둘째가 맛있다고 너무 잘먹어서.. 아마 내일부터 매일 낚시하러 갈 것 같습니다. ㅎㅎ

전갱이들은 한입거리라 간식으로 간단히 먹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원래는 저번에 먹었던 파스타와 피자를 먹으러 함덕해수욕장으로 향했는데.. 영업이 끝났다고 하네요. 저번에 분명 10시까지 영업한다는 문구를 본 것 같았는데.. ㅡㅜ

늦은 시간이라 어쩔 수 없이 근처 아무 고기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어도라는 고깃집인데

와아..돼지고기가 육즙이 엄청나더군요. 근처 아무 고깃집이나 들어온건데 제주도는 원래 이렇게 고깃집이 다 맛있나요?ㅎㅎ

600그람 2인분 62000원. 좀 비싸긴 하지만 셋이서 맛있고 배부르게 먹고 나왔습니다.

요새 첫째가 입이 짧아져서..셋이 2인분이 가능하네요.^^;

이어도

함덕 해수욕장은 밤에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야시장도 있고 각종 공연을 하더군요. 저번에는 풍선아트 오늘은 불쑈.. 정말 멋진공연이었는데 저흰 항상 늦게 가서 그런지 도착하자마자 끝나더군요^^;; 아쉽.. ㅎㅎ

내일 다시 파스타와 피자를 먹으러 다시 함덕에 방문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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