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카페가 많습니다. 그중에 노키즈존 카페도 많은데요. 아이와 함께 카페를 방문하고자 할 때는 꼭 먼저 알아보시고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침에 커피를 내려서 큰 보온병에 담아 다니며 먹기 때문에 카페를 갈 일이 없지만 갑자기 초코라떼가 너무 먹고 싶다는 아이들을 위해 초코라떼를 테이크아웃하러 카페에 들렸습니다.
하지만 카페 세군데를 들렸는데 초코라떼 파는곳이 없네요.. 노키즈존이라 아이들을 위한 메뉴가 없는 것일까요?…ㅡㅜ
어쩔 수 없이 마트에 들려 제티와 우유, 스프레이형 생크림을 사왔습니다.
우유를 조금만 따라서 데워 제티 세봉지를 녹여 초코시럽을 만들고 얼음에 우유를 붓고 초코시럽을 붓고 생크림을 짜주면 그럴듯한 초코라떼가 되었습니다.^^
카페 초코라떼를 좋아하는 첫째 말로는 조금 쌉쌀한 맛이 부족하다는데 아쉬운데로 여기선 이렇게 먹고 집에 가면 카카오파우더를 더 넣어서 만들어 주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비가와서 집에서 20분거리 해녀박물관에 갔으나.. 휴관이라고 하네요. ㅎㅎ;
어딜 갈까 하다가 그곳에서 또 20분거리 성산일출봉으로 향했습니다.
비가 오지만 계단으로 되어있어 오르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고 오히려 비가 와서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아서 가 보았는데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ㅎㅎ
제주도에 왔으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성산일출봉 한번은 가 봐야지요^^
입장료 – 어른 5천원(단체4천원) 청소년,아이 2500원입니다. 도민은 무료입니다.
3~9월 운영시간은 7:00~20:00(매표마감 19:00), 10~2월 운영시간은 7:30~19:00(매표마감 17:50)이며 매월 첫째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운영시간 시작전에 일출을 보기위해 오르면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등산길 외의 등하산 교차로, 우뭇개 전망대와 우뭇개 해안은 연중 무료개방합니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우비를 입고 오르다 모자는 벗었는데 시원했습니다.
올라갈땐 안개가 심했는데 다 오르니 안개도 걷히고 풍경이 잘 보이네요^^ 비가오니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한적했습니다.ㅎㅎ
성산 일출봉에서 내려와 주차장에 보니 연돈볼카츠와 도넛전문점이 나란히 보이네요.
당장 먹을껀 아니어서 일단 둘 다 포장했습니다. 도넛은 좀 느끼하지만 커피랑 먹으니 환상의 궁합이었습니다.
저는 바닐라크림도넛 아이들은 초코도넛을 먹었습니다.
연돈 볼카츠는 바로 먹지않고 집에와서 먹었는데 눅눅해지지 않았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 입맛엔 조금 짰지만요^^; 밥이랑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도넛을 간단히 먹고 성산에 온김에 성산근처 맛있는 횟집으로 향했습니다. 저번에 고등어회를 다른곳에서 실패했기에.. 다시 도전!
‘성산포 자연산 회센타’ 라는 곳에 갔는데 작년에 제주도에 왔을 때 고등어회를 맛있게 먹은 곳 입니다.
고등어회는 25000원 이고 저희는 고등어+모듬(중) 50000원 회를 주문했습니다. 상차림비용 1인당 3천원 있습니다.
음..상차림 음식은 생선튀김, 초밥, 문어숙회, 생선구이 등등 잘 나왔는데 저희 입맛에 맞지 않아 다음에는 포장을 해야겠습니다.
사진은 찍는데 아이들이 이미 고등어회를 조금 먹은 모습입니다.
고등어회를 먹고 싶지만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 모둠을 시켰는데 둘째녀석이 고등어회를 다 먹어버렸습니다.ㅋㅋㅋㅋ
고등어회 두 접시 시킬껄…흑. 한점 먹어 봤을때 확실히 얼마전에 먹었던 고등어회와 맛이 너무도 다릅니다. 정말 고소하네요.
역시 고등어회는 맛집에서.. 고등어는 얇게 썰린것이 더 맛있는것 같습니다. 한치라면도 먹었는데 다른곳은 15000원 7000원 하는 한치라면이 여기선 5천원이었습니다.
육수로 맛을 낸 라면이어서 그런지 국물맛이 정말 개운하고 맛있었는데 좀 매워서 라면을 먹고 싶어했던 첫째가 얼마 못 먹었네요^^;
집에 돌아와 또 낚시를 갔는데 노을 진 바다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바다는 너무나 아름다운 날이었지만 어째 그동안 잘 잡던 물고기를 오늘은 한 마리도 잡지 못했네요^^;;
오늘도 알찬 제주도의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