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 차량용 방충망이 파는지 궁금해서 검색해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 올려드립니다.
저번에 갔을때는 팔지 않아 만들어 썼는데 오늘 가보니 팔더군요…^^;;
가격은 3천원에 뒷문창문 두개용 팝니다.
가로 75-120 세로 60-65 창문에 사용가능합니다.

동네 다이소에 팔지 않는다면 아래 다이소 재료를 구입해 만들어 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캠핑하러 가기로 했는데 친구가 놀러 오기로 했습니다.
텐트 자리가 애매해서 친구는 차박을 시키기로 하고 차량 방충망을 알아보던 중… 그냥 다이소에서 방충망 사다가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저렴한 제품들이 있지만 직접 만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들뜨는 부분 없이 창문에 딱 맞게 모기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2. 차에 밸크로를 붙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3. 뒷창문 두 개만 필요한데 가격 차이는 많이 안 나지만 직접 만드는 게 그래도 더 저렴했습니다. (배송료 포함)
4. 남는 방충망이 필요했습니다. (병아리 육추기 천장 재료)
5. 몇 번 쓸 일이 없을 것 같아 퀄리티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결과물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방충망을 회색이나 검은색으로 샀다면 더 좋았을 텐데 동네 다이소에 남은 방충망이 아이보리색밖에 없어서 아쉽네요^^;
논슬립 패드가 모자라서 아래쪽엔 방충망에 붙어있던 자석 부분을 살렸습니다.
제작 방법은 무척 쉽습니다. 저 같은 똥손도 쉽게 만들었습니다.ㅎㅎ
제작방법
1. 준비물
다이소 논슬립패드(1000), 방충망(5000), 순간접착제, 절연테이프, 가위
원래는 3000원짜리 ‘방충망 시트’를 사고 싶었는데 동네 다이소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현관문 방충망’을 샀습니다.
저는 방충망을 넉넉하게 크게 만들었더니 논슬립 패드 1개로 모자랐습니다. 창문 한 장에 논슬립 패드 1.25개 정도 사용하면 적당 한 것 같습니다.
현관문 방충망 1개는 차량 창문 4개를 만들 수 있는 크기였습니다. (팰리세이드 기준)

2. 방충망을 차량 창문크기보다 크게 오려줍니다.

3. 뒷면(밖에서 보이는 부분)에 절연테이프를 둘러서 붙여줍니다.

4. 뒤집어서 차량과 닿는 부분에 논슬립 패드를 길게 잘라 순간접착제를 발라서 절연테이프 위쪽으로 붙여줍니다.

5. 논슬립 패드를 테두리에 모두 붙입니다. 논슬립 패드 한쪽 면이 비닐이 붙은 채로 작업해야 손에 붙지 않아 편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6. 절연테이프에 맞춰 테두리를 잘라주면 완성입니다.

7. 논슬립 패드를 맞붙여 보관합니다.

창문 방충망으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창문 프레임에 논슬립패드가 잘 붙는다면 같은 방법으로 창문 방충망 제작도 가능 할 것 같습니다.
방충망 시트로 작업했으면 좀 빳빳해서 더 예쁘게 만들어졌을 것 같지만 보관하기는 지금 방충망이 잘 접혀서 더 좋은 것 같네요.
논슬립 패드는 접착력이 떨어지면 물에 씻으면 다시 쓸 수 있다고 합니다. 패드가 잘 붙어서 모기도 잘 막아줄 것 같습니다.^^
방충망이 아주 많이 남아서 논슬립 패드를 두 개 더 사서 아래쪽 부분과 나머지 창문을 만들어 줘야겠습니다.
남는 모기장은 병아리 육추기 지붕에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