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사기 조심하세요.

경찰 소환장 피싱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생활 정보(feat. 행정서비스)] – 경찰서 소환장 꼭 확인하세요.

소환장은 결국 피싱이 아니고 진짜 경찰서였는데요. 이번엔 상품권 사기당할뻔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파트 카페에 상품권 판매글이 올라왔습니다.

 

동호수가 적힌 것을 보고 아무런 의심 없이 연락을 했는데요.

서비스라며 갑자기 상품권을 주는 것부터 조금 이상했는데 아파트 단지에서 만나자 하니 격리 중이라 안된다 합니다.

일단 사지 않겠다고 하고 글을 다시 보니 댓글창도 막아두었고 입주자 인증 게시판이 아닌 누구나 가입만 하면 글을 쓸 수 있는 자유게시판에 적힌 글이었습니다.

카페 관리자분께서 거래유의 글을 새로 남겼고 잠시 후에 보니 상품권을 팔던 사람은 글을 지우고 카페를 탈퇴하였습니다.

다행히 사기를 당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상품권 중고거래는 불법

 

이 일을 겪고 나서 혹시 사기를 당하면 구제 방법은 있을까 검색을 해 보았더니 상품권 중고거래는 원래 불법이라고 합니다.. 싸서 덜컥 사려고 했는데 사기도 사기지만 불법을 저지를 뻔했네요^^;

상품권류 및 기프트콘류의 중고거래를 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1~2만 원 이하의 키프트콘 제외)

비대면거래만이 아닌 직거래도 대상이 됩니다. 계좌입금도 현금을 받는 것도 불법입니다.(특히 현금거래는 사실관계를 입증할 증거가 없습니다.)

상품권 거래가 아예 불법은 아닙니다. 상품권발행사와 위탁판매계약이 되어 있는 경우에는 신용카드로 해당상품권을 판매할 수 있지만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경우의 상품권 판매행위는 불법입니다.

상품권을 판매할 시 변칙(본래의 유통목적이 아닌 일명 ‘카드깡’과 같은 불법영업에 이용하는 행위) 판매가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상품권 사기를 당했다면?

 

신속한 조치를 위해서는 즉각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신고해야 합니다.

카카오톡에서 문화상품권 사기가 일어난 경우, 해당 내용을 카카오톡 고객센터나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 이 때, 오픈채팅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해당 채팅방의 채팅 내역을 제출할 수 있으며,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정보를 알 수 없는 경우, 수사는 어렵기 때문에 신고하기 전에 모든 가능한 정보를 수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품권이 아무리 싸게 나와도 상품권 중고거래는 하면 안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