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에서 잠자리는 참 중요합니다.
특히 파쇄석에서 매트나 침대가 없다면 잠자리가 매우 불편한데요~
오늘은 제가 사용해본 매트들의 장단점과 최근 사용하는 매트를 소개하겠습니다.
1. 캠핑용 발포매트 (브랜드는 기억안남..)
캠핑 가장 초반에 사용한 매트입니다. 가격이 가장 저렴하며 파쇄석 위에서 사용하려면 두꺼운 발포매트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가볍고 접기 편하지만 조금 얇은 발포매트는 잘때 파쇄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딱딱한 처리가 되어있는 발포매트를 구입했는데 파쇄석은 느껴지지 않지만 대신 쿠션감이 없어서 맨바닥에서 자는 느낌이 나서 잠자리는 편하지 않았습니다.
접어도 부피가 큽니다.
2. 자충매트 (네이쳐하이크 6센치)
발포매트 다음으로 저렴한 매트입니다. 펴두면 자동으로 공기가 들어가고 모자란 공기는 수동으로 조금 더 채워주면 됩니다.
6센치 이상 자충매트를 구입하면 파쇄석이 느껴지지도 않고 푹신하여 잠자리도 굉장히 편안합니다.
패킹시 공기를 빼고 말아서 패킹하는 작업이 굉장히 힘이 들고 접어도 부피가 큽니다.
철수를 혼자하는 미즈캠퍼는 힘이 드네요..^^;
3. 에어침대 (쿠디에어침대38센치)
자동에어충전으로 공기넣기도 편하고 공기도 입구마개만 열어놓으면 자동으로 빠집니다. 설치해제가 매우 편리합니다. 패킹시 부피도 작은편입니다.
푹신하고 걸터앉기도 좋습니다. 요새 에어침대는 예전보다 여러 기능이 좋아져서 쓸만한데… 그래도 옆사람이 심하게 움직이면 같이 꿀렁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무게도 조금 무거운 편입니다.
아이가 잠버릇이 심해 자다 한바퀴 도는데 침대가 흔들려서 자꾸 깨게 되네요..ㅜㅡ 혼자잘땐 정말 편안합니다..^^
두사람이 쓴다면 싱글 두개사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에어매트 (오르다 에어매트 12센치 )
결국엔 끝판왕 에어매트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제일 비싸지만.. 공기주입과 빼는건 전동에어펌프로 쉽게 할 수 있고 부피도 작습니다.
사이즈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여러 텐트에 사용할 수 있게 가지고 있는 텐트중에 가장 작은 텐트 사이즈에 맞췄습니다.
주로 둘째와 둘이 가지만 아주가끔 셋이 가는일도 있기에 셋이 누울 수 있게 220×200 매트로 주문했습니다.
브랜드는 참 고민 많이 했는데 에니웨이, 제백, 에어오르다 등등 정말 많은 에어매트 브랜드가 있더군요.
저는 가격과 as, 색상등을 고려해 에어오르다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무게는 좀 무거운 편입니다만 요즘은 그나마 가볍게 나와서 제가(성인여자) 충분히 들 수 있는 무게여서 괜찮습니다.
좀 딱딱한 편이지만 공기로 쿠션감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방수인점도 정말 마음에 듭니다. 결로나 비때문에 자충매트와 에어매트가 젖어서 일일히 말려서 보관해야 했었는데 에어매트는 쓱 닦아서 보관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꿀렁임이 정말 없습니다.. 제가 눞고 옆에서 아이보고 뛰라고 했는데 정말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제 캠핑가서도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야전침대
아직 구입해보지 못한 야전침대! 야전침대위에 1인자충매트를 깔면 매우 편안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차는 경차라 야전침대를 넣을 자리가 없고 아이가 아직 어려 좌식셋팅이 더 편하기에 고려는 해보지 않았지만…
나중에 아이가 커서 캠핑을 함께 하지 않을때… 솔로캠핑이나 부부캠을 가게되면 그땐 구입 해 볼 예정입니다.
이상 내돈내산 매트 후기였습니다.
앞으로 에어매트가 주력이 되겠지만 보유하고 있는 다른 매트들은 그대로 방출안하고 사용하려고 합니다.
발포매트는 텐트 거실쪽이나 돗자리대용으로 사용하고 자충매트는 4인가족 출동할때 추가 사용 할 예정입니다.
에어침대는 친정에 갖다놓고 가끔 가서 잘때 사용할까 합니다. 좀 꿀렁대도 맨바닥보다는 훨씬 편하거든요.^^
당분간 더워서 캠핑 안가려고 했는데.. 매트구입기념으로 캠핑장을 또 예약했네요^^;
지자체에서 운영해서 굉장히 저렴한 ‘무릉힐링캠핑장’ 예약페이지에 들어가봤는데 누가 취소를 했는지 한자리가 난 것을 발견해 주말 2박3일에 3만원에 예약성공했습니다!^^
다음엔 캠핑장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