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동생네 부부와 함께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캐스퍼에 난로,텐트,겨울 짐을 모두 실어가니 그 짐들이 어떻게 다 실리냐고 동생부부가 신기해 하네요..^^
짐이 모두 실리지 않을 때 루프백을 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놨는데… 앞으로도 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테트리스 실력이 나날이 발전중이거든요…ㅋㅋ
이번에 방문한 단양 도담 캠핑장은 제가 다녀본 캠핑장중에 자연 경관이며 시설이며 정말 제일 만족스러운 캠핑장이었습니다.
아래에 자세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 캠핑장 위치 및 가는길
단양 실금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홍천에 있는 ‘도담캠핑장’과 이름이 같으므로 예약에 주의해야 합니다.
산속에 위치하고 있고 캠핑장 가는길이 양방향에서 들어 갈 수 있는데 ‘고수동굴’을 경유해 오는 길이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적어 접근이 편합니다.
도로에서 캠핑장까지 좁고 가파른 산길을 올라야 하는데 눈이 오면 사장님이 눈길 제설을 도와주신다고 합니다.(하지만 제 차는 못갈 것 같아요..ㅋ)
2. 캠핑장 배치도 및 시설
프리미엄존(P1~P8) 은 개인 화장실,샤워실,개수대가 있습니다.(심지어 전자레인지까지…) P7,8은 두가족 사이트로 두 사이트를 한번에 예약해야 합니다.
동생네와 함께가기 때문에 그곳을 예약하고 싶었지만 예약이 다 차서 P5, P6을 동생네와 함께 예약했습니다.
개별화장실이 정말 깨끗했습니다. 관리실에서 받은 키로 열어도 되고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P5,P6 화장실 따로 있습니다.
세면대,샤워기, 개수대 모두 따뜻한 물이 바로 바로 잘 나오고 온풍기도 있어서 한겨울인데도 샤워할때 춥지 않았습니다.
전자레인지도 화장실 뒷편에 마련되어 있어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관리동에는 입실할때, 아이스크림 사먹으러, 퇴실할때 쓰레기 버리러 들렸는데 그때마다 마주친 사장님 내외분이 말도 따뜻하게 건네주시고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맨위에 힐링존은 ‘도로포장전까지(내년 봄 예정) 4륜 차량 외에 예약 자제 부탁드린다’ 라는 공지가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아직 도로 포장전이었습니다.
경사가 가파른데 도로포장이 되어 있지 않아 일반차량으로는 올라가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제일 높은곳에 있어 경치가 정말 좋아보이긴 했습니다.
3. 운영정책
입실: 14:00, 퇴실 12:00
매너타임: 22:00 ~ 07:00
사이트가 적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매너타임을 잘 지키는 분위기였습니다.^^
다른 캠핑장은 보통 11시인데 그에비해 매너타임이 조금 빠른편이네요. ㅎㅎ
조용해서 꿀잠도 자고 정말 오랜만에 힐링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4. 캠핑장 뷰
이렇게 뷰가 좋은 캠핑장은 처음가보는거라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ㅎ텐트안에서 우레탄창으로 밖을 바라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5. 주변 관광지 ‘고수동굴’
돌아오는 길에 근처 고수동굴에 들려 아이와 함께 둘러보고 왔습니다.
고수동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석회암동굴 입니다. 동굴 내부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동굴이 꽤 길어서 힘들었는데 아이는 좋아했습니다. 동굴 입구 천장에 박쥐도 처음보고 신기해 하고 사자머리 모양을 찾겠다고 열심히 보면서 다녔습니다. ㅎㅎ
6. 후기
멀리 1시간 40분을 달려간 캠핑장이지만 시설이 너무 깨끗하고 뷰가 좋았고 사장님 내외분도 너무 친절해서 또 방문 할 예정입니다!^^
특히 가을에 가면 울긋 불긋 단풍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위쪽 사이트들이 경치가 좋을 것 같지만 아이와 함께하기엔 개별 화장실을 사용하는게 편리해서 또 프리미엄 사이트를 이용 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