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첫째아이가 캠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저와 둘째 아이는 요즘 둘이서 장박을 하고 있습니다.
장박 참 편하고 좋은데요~ 여러군데를 가볼 수 없다는점이 참 아쉽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보름쯤 후에 장박이 끝나면 철수하고 아이와 둘이서 바다또는 계곡이 있는 캠핑장으로 놀러다닐 생각입니다~
주변에서 아이와 둘이 캠핑을 한다고 하니 제일 신기해 하는 점이 어떻게 텐트를 혼자 칠 수 있느냐 입니다. ㅎㅎ 요즘에는 쉽게 칠 수 있는 텐트들이 많이 나와서 가능합니다!!
미즈캠용 텐트 조건은 첫번째는 가벼워야 하고 두번째는 치기 쉬워야 합니다. 면텐트는 무겁기에… 갖고싶은 면텐트가 많지만 살 수 없는 이유지요..ㅠ
오늘은 제가 미즈캠용으로 산 텐트들을 소개 하겠습니다.(장박용 아닙니다. 장박용은 무조컨 크고 튼튼한게 장땡입니다. 우레탄창까지 있으면 금상첨화ㅎㅎ )
1.쿠디 5.8 에어텐트
이 텐트를 사던 시기는 여름이었습니다.
여름에 간편하게 들고 다닐만한 텐트로 구입하였습니다.
에어텐트들은 대부분 면으로 되어있어 무거운데 이 텐트는 폴리로 되어 가볍고 크기도 아담해서 설치 해제가 쉽습니다.
바닥에 그라운드시트깔고 텐트깔고 팩박고 펌프질 몇번이면 설치가 끝납니다. 자동펌프가 필요 없습니다.
퀸사이즈 에어침대 들어가고 약간의 자리가 남아 둘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에어매트를 깔면 세명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 타프가 제공 되는 텐트지만 타프가 굉장히 작아서.. 타프를 따로 쳐야 합니다. 주변에 나무그늘이 있을땐 기본타프를 사용하였습니다.
장점
- 가벼움.
- 에어펌프 내장형으로 설치가 쉬움.
- 작은 타프가 달려있음.
단점
- 작아서 난로를 넣을 수 없음.
2.필굿 에어쉘터
쿠디 에어텐트를 사고나서 캠핑을 자주 가다보니 겨울 캠핑에도 욕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쉘터를 쿠디5.8과 연결해서 쓸 생각으로 에어쉘터를 알아보고 구입을 한 것이 었는데 쉘터 하나만으로도 사이즈가 크고 바닥이 탈부착식이어서 텐트로 사용이 가능하기에
난방이 필요한 계절이 되면 필굿 에어쉘터 하나만 들고 다닙니다.
에어쉘터 안에 집에서 사용하던 팝업 난방텐트를 설치해서 이너텐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저렴하고 편리~)
겨울엔 신일 팬히터 900을 가지고 가봤는데 굳이 1200을 쓰지 않더라도 텐트크기가 크지 않아 난방이 아주 잘 되었습니다~
옵션으로 주문한 우레탄창도 밖이 깨끗하게 잘 보여 텐트안에서도 경치감상하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눈오는 추운날 캠핑을 했더니 폴리재질 특성상 결로가 어마어마 했습니다…따뜻하게 지낸 만큼 어쩔 수 없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결로에 좋다는 면 에어텐트를 쓰고 싶지만 텐트 무게가 감당이 안되네요 ㅜ_ㅡ
장점
- 가벼움.
- 설치가 쉬움.
- 넓음.
- 옵션으로 우레탄창을 구입 할 수 있음.
- 연결 천을 구입하면 기존 텐트에 도킹하여 쉘터로 사용 할 수 있음.
- 판매자가 친절함.
단점
- 생각보다 비쌈. 해외배송비가 비싸고 우레탄창 옵션까지 추가하다보면 80만원가량됨..
- 바닥팩(6개)에 가이라인(6개)까지 하면 팩을 많이 박아야 함. (그래서 바람이 세게 불지 않는이상 바닥팩만 박음.)
- 눈오는날 겨울에 난방하면 결로로 텐트안에서 비옴.
- 육각이라 전용매트를 구입하기 쉽지 않음.
3.네이처하이크빌리지13
이건 제가 갖고있지는 않지만 많은 미즈캠퍼분들이 거실형 텐트로 사용하고 있는 텐트입니다.
원터치 텐트로 설치가 쉽고 가성비가 좋으며 가볍고 텐트가 이쁘기도 합니다. ㅎㅎ
지금 쓰고있는 거실형 텐트가 수명을 다하면 구입 할 예정입니다만.. 지프포레스트3을 사용하고있는데 엄청 튼튼해서^^; 구입 할 날이 오지를 않네요.
장박하면 텐트가 망가질 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짱짱합니다. ㅎㅎ
4.네이쳐 하이크 12y
전실이 있는 면에어텐트입니다. 두명이 사용하기 좋은 크기이며 텐트 무게가 35키로쯤 나가는데 팔운동을 열심히 해서 들 수 있게 되면 결로때문에 고민중인 겨울용텐트로 고민 해 볼 예정입니다.
이것도 지금 쓰고있는 전실형 텐트가 수명을 다하게 되면 구입을 고려 해 볼 예정입니다. 그때까지 팔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다니면 더욱 좋겠지만 남편이 캠핑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미즈캠 한번 해보세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하답니다. ㅎㅎ
아이와 단둘이 가면 돌아올때 철수도 혼자 해야 하기 때문에 짐을 최대한 줄이는게 캠핑을 덜 힘들게 하는 방법인데요~
다음엔 미즈캠에 좋은 용품들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내돈내산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