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캠핑장] 뷰가 다한 산너미 목장 미즈캠 리얼 후기 (feat. 슬의생 촬영지, 우중캠핑 생존기)

오늘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촬영지로도 유명한 강원도 평창의 뷰 맛집, 산너미 목장 캠핑장에 다녀온 찐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도 아이와 함께하는 ‘미즈캠(엄마+아이 캠핑)’으로 다녀왔는데요.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아주 스펙터클하고 잊지 못할 2박 3일(원래는 1박 하려다 연장한 썰 풉니다) 후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장점: 고생을 잊게 만드는 압도적인 자연

다른 캠퍼분들 후기를 봐도 칭찬 일색인 산너미 목장의 장점, 저도 200% 공감하고 왔습니다.

1. 경치가 진짜~~~ 미쳤어요! (육십마지기 포토존)
캠핑장 내에 있는 산책로를 따라 꼭대기(육십마지기)까지 올라가면, 정말 기가 막힌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집니다. 겹겹이 쌓인 산등성이를 배경으로 찍는 포토존은 그야말로 인생샷 보장입니다. 풍경 하나만으로도 올 가치가 충분한 곳입니다.san02

2. 눈앞에서 돌아다니는 자연 친화적 동물들
작은 동물들을 볼 수 있는데, 우리에 갇힌 게 아니라 풀어놓은 흑염소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아이도 너무 신기해하고 자연 속 한가운데 들어와 있는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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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숨겨진수제버거 & 맥주 맛집
여기 가시면 산너미장 산장에서 파는 햄버거 꼭 드세요! 캠핑장에서 파는 버거가 얼마나 맛있겠어 했는데, 시원한 맥주랑 같이 먹으니 그간의 피로가 싹 날아가는 꿀맛이었어요. 전에 다녀온 지인분이 맛있다고 강력 추천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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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및 주의할 점 (ft. 미즈캠의 눈물)

하지만 이 아름다운 곳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방문 전 꼭 참고하세요!

1. 초보운전은 땀 뻘뻘, 극악의 외길 진입로
캠핑장으로 올라가는 길이 아주 좁은 외길입니다. 하필 연휴 때 가서 오가는 차량이 많았는데, 올라가는 차와 내려가는 차가 마주치면 정말 난감합니다. 초보운전이시라면 좁고 구불구불한 산길에서 후진으로 길을 터줘야 하는 진땀 빼는 상황을 마주하실 수 있습니다.

2. 연휴 인파 대비 부족한 화장실 시설
제가 방문했던 연휴 기간에는 캠핑장에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요. 수용 인원에 비해 화장실이나 개수대 같은 편의시설 개수가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붐비는 시간대에는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꽤 컸기 때문에, 성수기나 연휴에 방문하실 분들은 이 점을 어느 정도 감안하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우중캠핑 시 배수 상태 체크 필수! (새벽 텐트 이사 썰)
비가 오면 배수가 전혀 안 되고 모든 물이 모이는 자리가 간혹 있습니다. 제가 하필 그 자리에 자리를 잡았거든요… 자다가 텐트 바닥에 물이 찰랑찰랑 차올랐습니다. 다행히 에어매트가 두껍고 모든 짐을 매트 위에 올려둔 덕분에 짐이 젖는 대참사는 막았습니다. 어떻게든 배수로를 파보려 했으나 비는 쏟아지고 물길을 너무 멀리까지 뚫어야 해서 결국 포기! 새벽에 비 맞으며 혼자 텐트 자리를 옮겼습니다. 미즈캠이라 이 모든 걸 혼자 감당해야 해서 정말 눈물 날 뻔했습니다.ㅡㅜ


총평 및 우중캠핑 교훈

새벽에 그 생고생을 하고, “날 밝으면 무조건 바로 집으로 도망간다!” 다짐했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서 그 멋진 산책로 풍경을 보고, 맛있는 햄버거를 입에 넣는 순간 분노가 사르르 녹아내리더군요.. 결국 너무 좋아서 하루 더 있다 왔습니다. ㅋㅋㅋ (저도 참 어쩔 수 없는 캠퍼인가 봅니다.)

이번 캠핑에서 얻은 뼈저린 교훈 한 가지!

“텐트 자리 잡을 때, 비 소식이 있다면 무조건 바닥 배수가 잘 될지 땅의 상태(경사도, 물길)를 먼저 체크하자!”

압도적인 뷰와 자연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산너미 목장은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다만, 방문하시는 날 비 소식이 있다면 자리 선정에 꼭 심혈을 기울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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