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계곡캠핑장 장단점(무릉힐링계곡캠핑장)


지난 주말에 동해에 있는 무릉계곡힐링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비는 예상하고 있었는데 바람과 돌풍이 엄청 심했었습니다.

금요일 학교끝나자마자 픽업해서 캠핑장으로 출발. 중간에 동해휴게소에서 들려 바다뷰 감상하며 간식먹고

캠핑장 가서 타프와 텐트치고 셋팅하고 삼겹살 먹고 잠을 잤습니다.

둘째날 식당에서 밥먹고 무릉반석가서 물놀이를 하고

 

셋째날 철수하며 강릉시장에 들러 간식을 먹고 먹거리를 사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더운 여름이라 불앞에서 요리하기 힘들 것 같아 먹는것도 간단히 싸가고 주로 사먹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계곡 캠핑장을 많이들 찾으실텐데요~ 이번 무릉힐링 캠핑장의 장단점을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거의 모든 계곡 캠핑장 공통 사항이 될 것 같습니다.


장점.

1. 풍경이 멋있다.

소나무 숲 한가운데에 있는 캠핑장이다 보니 풍경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불멍 안해도 맥주한잔 하며 숲만 봐라봐도 너무 좋았습니다.

 

2.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다.

강한 평속과 돌풍이 예보되어 바람이 너무 세면 타프를 안치려고 했는데 소나무 숲의 영향인지 바람이 그리 세지 않아 타프까지 칠 수 있었습니다.

바람

 

3.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

무릉반석(산입장료 어른2000원 아이 700원)과 오선녀탕(무료)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오선녀탕은 개장을 하지 않아 무릉반석으로 갔습니다.

계곡물이 깨끗하고 시원해서 발만 담궈도 너무 좋았습니다.^^

살짝 고여있는 물에 작은 물고기나 올챙이도 살고 있어서 잠자리채와 채집통으로 물고기 잡기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4. 카페와 음식점이 많다.

더워서 밥하기가 싫어서 한끼는 음식점에서 밥을 사먹었습니다.

두타산 입구에 도라지정식 파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아무데나 들어갔는데..맛있으면 포스팅 하려고 했는데 맛없게 먹어서 못하겠네요^^;;

그 중 맛있는 집도 있겠지요. 맛집 서칭좀 하고 갈껄 그랬습니다. ㅎㅎ;

 

6. 그늘이 많다

비때문에 타프를 쳤는데 비 소식이 없다면 타프를 치지 않아도 될만큼 그늘이 많았습니다.^^

 

5. 가격이 저렴하다.

특데크는 1박에 2만원이었습니다. 일반데크는 1박에 만오천원입니다.(지금은 조금 오른 것 같습니다.)

역시 지자체 운영 캠핑장이라 쌉니다^^

 

6. 새벽엔 시원하다.

방충망이 있는 창문을 열고 잤는데 새벽에 추워서 깰 정도로 새벽엔 조금 추웠습니다.

 

단점.

1. 벌레가 많다.

모기가 정말 많습니다. 모기향을 피워놓으니 텐트 밖에서 물리는건 덜했는데…

자기전에 텐트에서 분명 5마리 전기모기채로 잡고 잤는데 모기가 남아있었나 봅니다.

아이가 자는동안에 정말 많이 뜯겼습니다…ㅜㅠ

돌아올때도 짐에 개미가 엄청 많이 실려왔습니다. 으헝헝ㅠㅜ

다음에 계곡 캠핑장을 간다면 타프쉘에 원터치 조합으로 가야겠습니다.

 

2. 장작 사용 불가.

숲에 있는 지자체 캠핑장은 대부분 장작사용 불가입니다.

불명대신 숲멍하세요~

산림 보호를 위하여 꼭 지켜야 할 사항입니다^^ 숯은 사용 가능합니다.

 

3. 텐트 바로 옆에 주차를 할 수 없다.

출입구 근처에 차를 대고 웨건을 이용하여 짐을 날랐는데요…

길이 흙에 바위때문에 울퉁불퉁해서 웨건을 끌고갈때도 힘이 들었습니다. ㅠㅜ

캠핑장에 외발수레가 있었는데요~ 전 그게 더 힘들어서 가지고 있는 웨건을 사용하였습니다.

짐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모든걸 혼자 해야 하는 미즈캠에서는 정말 큰 단점이네요.

 

4. 낮엔 습하고 덥다.

땡볕은 아니지만 습하고 더웠습니다. 그래도 선풍기 틀면 버틸만 할 정도였습니다.

 

제1힐링캠프장 명당자리

저는 특 28이라 화장실이 좀 멀었는데..  화장실과 출입구에서 가까울 수록 편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빨간 동그라미 안에서 예약하고 싶습니다.

 


 

아이와 함께 캠핑장에 방문해서 물놀이를 하게 된다면 차를 타고 입구까지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캠핑장에서 오선녀탕 또는 무릉반석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지만…한 여름이니 조금만 걸어도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더라고요 ㅎㅎ

아이없이 방문하신다면 하루 일정은 두타산 등반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돌풍때문에 옆사이트 타프가 계속 쓰러져서 망치들고 가서 도와주었는데요~ 유투브를 보고 왔는데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다음번엔 타프 탄탄하게 치는 법과 접는법 포스팅을 한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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